_물리Ⅰ
2006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Ⅰ문제의 가장 큰 특징은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각 단원에서 나오는 기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물었다는 것이다. 보통 수능 문제나 평가원 문제의 경우 상당수가 몇가지 개념을 묶어서 풀 수 있는 응용문제이거나 또는 한 두 단계의 사고 과정을 거쳐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 평가원 문제의 경우엔 문제 상황에서 등장하는 물리량들에 대해 정확한 이해만 있다면 간단히 풀어낼 수 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수능 난이도 보다는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중 19번, 20번 문항처럼 약간의 응용된 문제들이 있지만 기본 개념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_화학Ⅰ
2007학년도 평가원 모의고사 화학Ⅰ은 대체로 평이한 가운데 몇 가지 고난이도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수험생들이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 암기적 내용까지 모두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자료 분석적 문항에 있어서도 화학적 지식과 실제 생활을 결부시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문항들을 통하여 상위권 학생들 간의 점수 편차를 유도하려는 것으로써 매우 깊이 있는 수준의 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6, 10, 18번 문제가 고난이도 문제라고 할 수 있으며 18번 문제의 경우 단위를 정확히 일치시켜서 계산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돋보인다.

_생물Ⅰ
수능이든 평가원 모의고사나 새로운 수능 유형을 개발하기가 쉽지가 않다. 문제에 사용된 많은 자료들은 학생들이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한번은 봤거나 앞으로 보게 될 자료들이다. 기출 문제에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자료(13, 14, 16번)가 눈에 띄지만 배경 지식을 따로 공부할 필요 없이 단순한 자료 해석으로 풀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문제는 기본 지식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본 지식이 없이 추론만으로는 전혀 답을 구할 수 없는 문제가 많다.
그런데 생물 I의 교과서 범위를 조금 벗어나는 용어(정맥류, 근위세뇨관, 유성 생식 등)가 시험 문제에 몇 개 포함되어 있다. 특히 10번에서 ‘정맥류’라는 용어를 모르면 문제를 제대로 풀 수가 없는데, ‘하지정맥류’라는 현상은 생물 I 수업 시간에 판막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에 포함 될 수는 있는 내용이지만, 이것이 정말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할 단어인지는 의문이다.

_지구과학Ⅰ
전년에 비해 시험 범위는 줄었지만 교과 내용의 단원 간 출제 비율은 적절하게 출제 되었다. 자료 제시형으로 출제된 문제와 지식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그 문제와 관련된 교과 지식이 충분해야 풀리는 문제가 많았다. 전반적으로 단순한 지식보다는 종합적인 사고력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항이 많이 출제 되었다. 교과서에 제시된 도표나 그림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이를 변형 시켜 제시한 문항이 더 많았다. 20번 문제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인데 그 원리를 지구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신유형의 문제이다.
난이도는 중급이 50%, 상급과 하급이 각각 25% 정도로 적절하게 출제되어 변별력이 높게 출제 되었다. 교과 내용의 지식을 이용하여 제시된 그림이나 자료를 충실하게 해석해야 할 것이다.

_물리Ⅱ
작년 모의고사에 비하여 출제 범위가 줄어들어서(전자기 유도 -> 전기장) 시험 준비를 하는 부담이 덜하였고, 중요한 식과 필수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전체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였다.

_화학Ⅱ
화학Ⅱ는 심화된 화학 개념의 이해, 다양한 탐구 방법의 습득, 그리고 화학 현상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음에 준거하여, 2006년 수능과 2007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평가 화학Ⅱ에서도 같은 방향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 문항은 단순한 기본 지식을 요하는 문제가 많은 편이고, 개념의 이해를 그래프에서 확인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다. 또한, 복잡한 계산 문제(19, 20번)를 끝에 배치하고 있다.

_생물Ⅱ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는 2006학년도 수능 문제 보다는 쉽게 출제되었다. 2007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2006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다른 점은 2단원인 물질 대사에 편중되어 출제되었다는 점이며, 공통점은 기본적인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지를 묻는 것과 주어진 자료에는 주어지지 않지만 그와 연관된 지식을 물어 본다는 점이다.
평소 문제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출제되었으므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으나, 주의 깊게 끝까지 읽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함정에 빠질 수 있는 문제도 있으므로 평소에 문제를 풀 때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

_지구과학Ⅱ
1학기 모의고사이므로 Ⅳ, Ⅴ단원이 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단원별 출제 빈도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나Ⅰ단원 8문항, Ⅱ단원 7문항, Ⅲ단원 5문항으로 출제되었다. 지구과학 Ⅱ의 교과 특성상 종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문제의 비율이 높았다. 지난 수능 시험의 난이도에 비하여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졌다. 수능 시험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내용을 소재로 하였으나 자료의 변형하여 새로운 느낌을 주는 문제가 많았다. 단순한 자료 해석만으로 답을 낼 수 있는 문제보다 교과 내용의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가 더 많이 출제되었다. 황사 현상이나 태풍에 의한 해일의 발생 등 자연 환경의 변화와 인간 활동을 소재로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2006학년도 수능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다.

<2006학년도 수능 대비 과학탐구 난이도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