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1. 난이도 & EBS 연계성 분석

전체적으로 EBS 연계율이 70%가 넘어 익숙한 지문이 많이 출제되었으나, 다소 까다로운 문제들이 섞여 있어 6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난이도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지문이 EBS와 유사한 내용으로 출제되었으나 단순한 내용 일치보다는 추론이나 정보의 적용 등의 까다로운 문제 등이 일부 출제되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더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문학의 경우 시(詩) 한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EBS와 연계돼 출제되었고 비문학의 경우에도 일부를 제외하면 EBS와 연계되었다. 하지만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는 달리 EBS와 연계된 지문이라도 비문학의 경우 윤문하여 변형되어 출제되었고 EBS 문제에서는 지적하지 않은 심화된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섞여 있어 학생들에게 체감 연계율은 6월 시험보다는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작년 수능의 경우 1등급 구분 점수가 90점이었고,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98점이 1등급이었지만 이번 시험의 경우 6월보다는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점자 비율도 평가원이 목표한 1%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	쉽다	약간쉽다	비슷하다	약간어렵다	어렵다
작년수능대비		○
올해 6월 대비				○

1등급 추정 점수(원점수 기준)	작년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결과)	9월 모의평가(추정치)
언어 영역	90	98	97

만점자 비율 추정	작년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결과)	9월 모의평가(추정치)
언어 영역	0.06%	2.18%	1%

2. 출제 경향

듣기와 쓰기 영역은 약간의 유형은 달라졌으나 대체로 평이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활용과 개요 평가 문제가 통합되어 출제되어 약간의 유형 변화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문제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법을 묻는 12번의 경우 문법적 지식이 없는 학생에게는 까다로울 수 있었으나 선지가 평이하게 구성되어 답을 찾아내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의 경우 문학이나 수필 고전 시가의 복합의 경우에는 EBS와 거의 연계되어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소설 문학이나 수필 고전 시가의 복합 문제의 경우에도 기존의 출제 경향과 유사하고 평이하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대시의 경우 최두석 ‘노래와 이야기’는 EBS와 연계되지 않았고 시의 내용 또한 생소하고 다소 어려워 학생들에게는 이번 시험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현대시 32번 문제 또한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해결하기 힘들어 난이도가 높아지는 한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자면 문학의 경우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모두 EBS와 연계되어 출제되어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생소한 현대시가 관건이 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현대시 파트에서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문학의 경우에는 EBS와 연계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6월과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6월에는 EBS 지문을 거의 그대로 연계하여 출제하였지만 이번 시험의 경우 대부분의 지문의 내용은 EBS 지문에서 가져와 익숙한 느낌을 주지만 지문을 변형시키고 새로운 내용을 첨가하여 새로운 지문으로 바꿔 출제하였으므로 실제 문제를 풀어갈 때는 지문의 새로운 독해가 필요하였으므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상승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문제의 경우 한두 문제를 제외하고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6월 보다는 문제가 전체적으로는 까다로워 졌다. 특히 23번 사례의 적용 문제의 경우 문과 학생들에게 다소 까다롭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크고 이과 학생들에게는 경제를 다룬 사회 지문이 까다로웠을 가능성이 크다.

영역	듣기	쓰기	어휘ㆍ어법	문학	비문학
문항수	5	5	2	17	21
배점	1점 5문항, 2점 40문항, 3점 5문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