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 유형과 문항 배분은 대수능의 기본 틀을 유지하였다. 7월 월례고사는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사실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많이 출제하여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편이었다. 듣기와 쓰기는 답을 고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쉽게 출제하였다. 문학 영역은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다소 어려운 내용의 작품을 선정하였지만, 문제를 푸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도록 쉽게 출제하였다.
※ 정답률 상 30% 미만, 중상 30~44%, 중 45~64%, 중하 65~4%, 하 85% 이상
문 제 분 석
< 듣기 > 추론적 사고보다는 사실적 사고 유형의 듣기 문제를 많이 출제하여 답을 고르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1번, 3번, 4번의 경우 들려주는 내용을 집중해서 잘 들으면 쉽게 정답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 유형이고, 2번의 경우는 미루어 짐작해야 하는 내용으로 한 번 더 생각해서 풀어야 하는 추론적 사고 유형의 문제이다.
< 쓰기 > 쓰기 유형은 지난 해 대수능 유형에 맞춰 출제함으로써 쓰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의 적절성을 유지하려고 하는 가운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 보고 익힐 수 있도록 9번과 10번은 묶음 문제로 출제하였다. 대수능 기출 문제를 풀어 본 학생이라면 이미 출제되었던 유형으로 낯설지 않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다. 8번 자료 활용 문제는 주어진 통계 자료가 많아 시각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문제였지만, 답은 쉽게 골라 낼 수 있는 문제이다.
< 어휘, 어법 > 11번은 조사와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에 대한 문제로 평소 틀리기 쉬운 부분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자는 의도로 출제하였다. 12번은 문맥적 의미와 그에 따른 반의어를 파악해 보는 문제로 다소 헷갈릴 수 있는 유형의 문제이다.
< 읽기(비문학) > ‘경제학 원론’(사회), ‘한국 철학 사상사’(인문), ‘장영실의 창조 정신’(과학), ‘멋과 신명의 소맷자락’(예술), ‘촘스키 혁명’(언어), ‘생활 속 압력과 전기의 소통’(기술)에 대한 지문들이 제시되어 글의 분석적 이해력과 추론 과정을 측정하는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었다. 20번 어휘 문제에 제시된 한자어들은 의미 파악이 다소 어려운 어휘들이었지만 이 기회에 정확한 뜻을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겠다.
< 문학 >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유형에 맞추어 장르복합과 현대시 영역을 나누어 출제하였다. 현대 소설과 김수영의 ‘파밭가에서’의 시가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문제의 난이도를 쉽게 하였다. 고전 소설은 문제를 통해 작품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난 이 도
등급
2010학년도 대수능
7월 월례
편차
1
94
91
-3
2
89
84
-5
3
84
77
-7
4
76
69
-7
5
67
59
-8
■ 수리 영역
출 제 경 향
2010학년도 대수능이 평이했던 것을 반영하여 이번 모의고사 또한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Ⅱ의 무리함수, 미분법의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었고, (선택) 미분과 적분에서 삼각함수 부분도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수리 ‘나’형의 경우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의 수 문제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고, 간단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쉽게 느꼈을 것이다. 또한 단원과 단원이 결합된 내적 해결력의 문제가 예년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고, 익숙한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느꼈을 것이다.
※ 정답률 상 30% 미만, 중상 30~44%, 중 45~64%, 중하 65~84%, 하 85% 이상
문 제 분 석
가형
< 24번 > 정답률 14%
함수
에 대하여 정의된
의 최솟값을 구하는 문제이다.
를 조사하면 함수
는 증가함수이고, 정의된
를 정리하면
임을 알 수 있다. -즉,
는 증가하는 삼차함수
의 그래프에서
를 기준으로
에서
와
및
축으로 둘러싸인 넓이와
에서
와
및
로 둘러싸인 넓이의 합과 같다.
의 최솟값을 구하기 위해
의 도함수
를 구해보면
이고,
가 증가함수이므로
이다.
이기 위해서는
이고,
일 때
는 극솟값이면서 최솟값을 갖는다. 따라서,
일 때, 즉
이다. 미분법과 적분법을 적절히 활용하여 주어진 범위에서의 삼차함수의 최솟값을 구할 수 있도록 학습하도록 한다.
나형
< 20번 > 정답률 28%
지수방정식의 근을 제한된 범위에서 구하는 문제이다. 지수방정식
에서
로 치환하면 주어진 식은
이고, 이때 두 근을
라 하면 근과 계수의 관계에 의해
이다. 문제에서 두 근이 모두
인 정수이므로 하나씩 계산해 보면
일 때,
이고,
일 때,
,
일 때,
임을 알 수 있다. 지수방정식의 근을 구하는 문제에서 두 근이 제한된 범위(
이상인 정수)가 주어 질 때 근과 계수의 관계를 이용하여 두 근의 값을 하나씩 차례로 구해보면
의 값을 알 수 있다. 지수방정식과 로그방정식의 여러 가지 형태의 방정식을 학습하도록 한다.
난 이 도
등급
‘가’형
‘나’형
2010학년도 대수능
7월 월례
편차
2010학년도 대수능
7월 월례
편차
1
90
78
-12
90
81
-9
2
82
68
-14
83
66
-17
3
73
57
-16
70
49
-21
4
64
48
-16
49
35
-14
5
52
38
-14
30
22
-8
■ 외국어(영어) 영역
출 제 경 향
7월 월례고사는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볼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남은 수능시험 준비 기간을 위해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며 실전에 좀 더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출제되었다. 모든 문제는 난이도 면에서 2010학년도 대수능과 큰 차이가 없도록 출제하였고, 6월 평가원 모의고사 형식에 맞추어 일부 문제를 배제하고 난이도와 변별력을 갖춘 빈칸 문제를 총 7문제로 늘렸으며, 문제 배열에도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휘 수준을 다소 높이고 지문의 길이감을 적절한 수준에서 조절하여 실전에 대비한 준비로서 역할을 하였다.
※ 정답률 상 30% 미만, 중상 30~44%, 중 45~64%, 중하 65~84%, 하 85% 이상
문 제 분 석
< 듣기 > 일상생활의 다양한 소재와 상황을 설정하였으며, 자연스럽고 실제적인 발화 속도를 유지하여 현실감 있는 듣기를 꾀하였다. 답이 명확하게 도출되도록 출제하여 전반적으로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 말하기 > 말하기 유형 또한 저녁 식사 파티와 수강 신청 등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었으며, 전반적으로 높은 정답률을 보였으나, 상황에 적절한 말을 찾는 17번의 정답률은 약간 낮게 나타났다. 이는 담화에서 설명하고 있는 상황은 다소 익숙하고 평이한 반면, 선지의 일부만 읽고 듣기 후반부의 ‘cheer him up’을 오답 선지에서 제시된 ‘cheer up’과 연관지어 많이 선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어휘, 어법 > 어법의 경우 20번과 21번 모두 정확히 구조를 파악하여 꼼꼼한 독해를 했다면 답을 찾는데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 형식을 반영하여 그림 어휘 문항 대신 출제된 문맥상 쓰임이 적절하지 않는 어휘 유형은 신유형임을 감안하여 비교적 답이 명확하고 어휘 수준이 크게 높지 않게 출제되었다. 32번 문맥에 맞는 어휘 유형은 전체 문항 중 가장 정답률이 낮았는데, (A), (B), (C) 총 6개의 어휘 수준은 수험생에게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글의 흐름을 파악하여 문맥에 맞는 어휘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B)의 follower와 preceded의 경우 성공과 실패의 선후 관계를 지문 내에서 명확히 파악하여 고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 독해 > 6월 평가원 모의고사 형식을 반영하여 두 문항이 추가 된 빈칸 유형에서 정확한 독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답을 내기 어려운 문제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변별력을 높였다. 특히 24번과 26번의 정답률이 낮았다. 24번의 경우 빈칸 이후에 제시된 실험 내용을 꼼꼼하게 읽지 않은 채 상식이나 일부 내용을 근거로 오답을 많이 고른 때문으로 보이며, 26번의 경우 ‘윤리 의식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지문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으며, 비교적 긴 지문을 끝까지 읽고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용 일치 문항인 36번의 경우 ‘bore’의 새로운 의미인 ‘구멍을 뚫다’를 지문 내에서 파악 하지 못하고 오답을 많이 고른 것으로 보인다.
난 이 도
등급
2010학년도 대수능
4월 학평
편차
1
92
83
2
85
73
3
75
62
4
64
50
5
50
37
■ 사회 탐구 영역
출 제 경 향
이번 7월 월례고사 사회 탐구 영역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도뿐만 아니라 보다 심도 있는 내용과 신유형의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되었다. 제시된 자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토대로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었고, 실전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사적인 자료들이 많이 제시되었다. 이번 월례고사를 통해 앞으로 치러질 모의고사는 물론이고 평가원 모의평가, 대수능의 난이도 및 출제 유형 등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평가원이나 대수능에서 자주 출제되고 있는 유형들에 대한 적응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문 제 분 석
< 윤리 > 윤리 사상의 기본 특징을 파악하고, 각 사상을 비교하는 문제가 다수를 이루었다. 2번 문항을 통해 정약용의 사상적 입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19번 문항을 통해 흄과 공리주의의 사상적 연관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각 윤리 사상의 특징을 정리해두고, 각 사상을 비교하는 유형의 문항을 많이 접하여 실전에 대비하자.
< 국사 > 8번 문항은 조선 후기 서양 문화의 수용 양상에 대해 묻는 문제이다. 자료는 각각 홍대용이 서양 천문학의 영향을 받아 만든 천체 관측 기구인 혼천의, 강세황이 서양화의 음영법과 원근법의 영향을 받아 그린 영통동 입구도, 서양 선교사가 중국에서 편찬한 기술 서적을 참고하여 정약용이 제작한 거중기를 이용하여 건설한 수원화성이다.
< 한국 지리 > 12번 문항은 인구 피라미드를 보고 해당 지역을 찾는 문제로, 인구 공동화가 나타나는 서울의 도심과 수도권 위성 도시인 고양시, 전방 군사 지역인 양양시의 특징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14번 문항은 부양비와 노령화 지수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로, 제시된 그래프를 통해 총 부양비와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을 파악해야 하므로 학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 세계 지리 > 6번 문항은 제시된 기후 그래프를 보고 툰드라 기후 지역임을 파악할 수 있는지, 또한 툰드라 기후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이다. 툰드라 기후 지역에서는 최난월 평균 기온이 0℃ 이상, 10℃ 미만으로 나타난다. 여름철에 툰드라 기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모습에 대해서도 정리해 두자. 17번 문항은 북부 아프리카와 서남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문제로, 교과서 내용뿐만 아니라 문제에 제시된 자료들을 틈틈이 정리해 두는 것도 실전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이 될 수 있다.
< 경제 지리 > 17번 문항은 제품 수명 주기와 핵심 생산 요소에 대한 이해도를 파악하는 문제로, 생산에 있어서 수명 주기 단계에 따른 항목별 상대적 중요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초기 단계에서는 정보와 기술, 성장 단계에서는 자본과 경영, 성숙 단계에서는 미숙련 노동력과 자본 투자액이 중요해진다. 6번 문항은 농업 현황을 나타내는 자료를 통해 농업 생산성, 농업 집약도, 노동 생산성, 토지 생산성 등을 파악해야 하므로 학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 한국 근ㆍ현대사 > 3번 문항은 동학 농민 운동의 전개 과정을 파악하는 문제이다. 왜국이 임금을 핍박했다는 내용과 동학의 무리를 뜻하는 동도가 의병을 일으켰다는 표현을 통해 동학 농민군이 2차 봉기했을 때 발표한 자료임을 알 수 있다. 동학 농민군이 2차 봉기했을 때 청ㆍ일 전쟁이 진행 중이었고, 평양 전투에서 일본이 승리한 이후에 전세가 일본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었다.
< 세계사 > 10번 문항은 노예 무역에 관해 묻는 문제이다. 신항로 개척 이후 아메리카 지역이 점차 식민지화되면서 담배, 사탕수수 등이 재배되어 유럽으로 들어왔으며 많은 금과 은이 반입되어 유럽의 물가가 크게 올랐다. 이 시기의 유럽 국가들은 점차 중상주의 경제 정책을 펴 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 신항로 개척 이후에는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순으로 노예 무역을 장악하였다.
< 법과 사회 > 교과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출제된 문항이 많았다. 3번 문항은 각종 신고의 법적 효력을 비교하는 문제, 6번 문항은 노사 분쟁 해결 절차를 묻는 문제, 10번 문항은 결정에 대한 문제였으며, 특히 6번 문항은 신유형으로 출제되었다. 15번 문항은 학생들이 권리 구제형과 위헌 법률 심사형 헌법 소원에 대해 혼동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심화된 문제와 신유형의 문제로 인해 보다 높은 이해력이 요구되어 학생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 정치 >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하는 심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5번 문항은 법률 제정 및 개정 절차에 대한 문제로, 정부가 법률을 제출할 때 대통령이 서명하고 국무총리 및 관계 국무 위원이 부서해야 한다는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20번 문항은 전염병으로 인해 격리된 사건의 사례를 통해 각 개념에 대한 정확하고 심도 있는 이해도를 측정할 수 있다.
< 경제 > 제시된 자료를 이해하고 분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되었다. 그래프를 토대로 실질치를 분석하는 10번 문제나, 마찬가지로 그래프를 보고 비교 우위를 구하는 12번 문제가 그 대표적인 문항이다. 기본 개념을 토대로 자료를 분석해야 하는 문항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실업률, 취업률 등을 분석하는 20번 문제 또한 오답지의 매력도가 높아 쉽지 않은 문항이었을 것이다.
< 사회ㆍ문화 > 제시문을 통해 출제 의도를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다.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 또한 여러 문항이 출제되어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공식적 조직과 같은 사회 집단의 개념을 토대로 문제가 요구하는 결론을 제시하여 답을 찾는 14번 문항이나, 제시문을 통해 관료제와 탈관료제를 유추하고 그 특성을 적용하여 해결해야 하는 15번 문항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 과학 탐구 영역
출 제 경 향
이번 월례고사 과학 탐구 영역은 작년 대수능에 비해 Ⅰ과목은 약간 어렵게, Ⅱ과목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물리Ⅰ, 생물Ⅰ, 지구과학Ⅰ에서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다소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되었고, 자료 변형이나 조건 등을 달리하여 정확한 기본 개념의 숙지 여부와 문제를 보는 시야를 넓히도록 하였다. Ⅱ과목은 어려운 개념보다는 각 과목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개념을 보기나 선지 변형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도록 출제하였다. 기존 자료에 대한 이해도를 다시 확인하는 비교적 평이한 수준의 문제들로 구성하였으며,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자료들을 활용하여 수능에 대비하고자 하였다.
문 제 분 석
< 물리Ⅰ > 비교적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3번 문제에서는 A가 B로부터 받고 있는 자기력의 크기를 따지는 문제로 여러 가지 힘의 크기를 잘 따져봐야 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이다. 단순하게 장력과 자기력의 크기만 생각하고 수직 항력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아 많은 학생이 틀린 것으로 파악된다. 19번 문제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에서 를 한계 진동수로 인식하고 문제를 풀어서 문제 의도와 다른 결과의 답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문제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 화학Ⅰ > 이번 모의고사는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로 문제의 대부분이 새로운 유형보다는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지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18번, 19번 문제가 비교적 정답률이 낮게 나왔는데 두 문제 다 화합물의 구조식을 보고 성질을 판단하는 문제이다. 18번 문제는 ㈎가 아미노산, ㈏가 포름알데히드, ㈐가 알코올인지 알고 있어야 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19번 문제는 각각의 고분자 화합물의 성질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했더라면 그 성질을 만족하는 화합물 개수의 합이 달라져 답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 생물Ⅰ > 일부 문항은 변별력을 위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문제에 대한 응용력을 키우기 위해 자료를 단순화하여 꼭 주의해서 알고 있어야 할 세부 사항을 묻고자 하였다. 특히 9번 문항은 네프론에서 수출 소동맥과 수입 소동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11번 문항은 시상하부와 연결된 뇌하수체가 전엽과 후엽 중 후엽임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8번 문항은 보기 ㄷ이 다소 어렵게 묻고 있으나 척추가 마비되면 교감 신경의 활동이 억제된다는 기본 개념을 토대로 접근했다면 답을 찾기에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 지구과학Ⅰ > 학생들에게 친근한 자료를 제시했지만, 학생들이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면 풀 수 없는 선지들을 제시함으로써 변별력을 높였다. 1번 문항의 경우 원시 지구의 성장 과정 그림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그 과정을 표로 제시하여 학생들이 마그마의 바다 형성 시기를 제대로 알지 못해 오답인 ①번 문항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9번 문항의 경우 태풍의 중심이 이동하는 속력을 구하는 원리를 잘 알지 못해 오답인 ④번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 물리Ⅱ > 13번 문제에서는 전위와 전기 에너지를 묻는 문제로 회로에서 접지된 부분에 전위차가 0임을 알고 접근해야 한다. 또한 전위의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으면 기준점을 잡고 Q점에서의 전위를 보다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전위의 개념과 축전기, 직류 회로가 함께 나오는 문제가 빈번하게 출제되므로 이 회로에 대한 연습을 충분히 해두어야 한다.
< 화학Ⅱ > 전반적으로 평이하지만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고,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 5번, 7번 문제의 정답률이 낮게 나왔는데 5번 문제는 Ar 기체와 수증기가 혼합되어 있는 혼합 기체이고, 그 혼합 기체 속 수증기의 압력이 일정하다는 내용을 알고 있어야 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7번 문제는 ㈏에서 기체가 액화되었으므로 기체의 압력은 증기압인데 여기에 압력이 약간만 증가해도 모두 액화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몰랐더라면 보기 ㄷ 때문에 답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 생물Ⅱ > 비교적 평이하게 문제가 출제되었다. 기출 문제들을 그대로 활용하기 보다는 기존 자료를 변형하거나 질문 방식을 바꾸어 주어진 자료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응용력을 판별하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11번 문항의 경우 보기 ㄷ에서 분열기에 염색체가 관찰된다는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13번 문항의 경우 분리 인자에 대한 개념을 단서 조항을 통해 파악함과 동시에 종결 코돈에 대응되는 tRNA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17번 문항의 경우 고사리의 생활사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분류의 실제’ 단원에서는 암기할 사항이 많은 만큼 시험에 출제될 때마다 다시 한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 지구과학Ⅱ > 조금 어렵게 출제되었다. 학생들의 정답률이 낮은 문항을 살펴보면, 7번 문항의 경우 지구의 복사 평형 모식도를 통한 에너지 평형의 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함에 따라 오답을 많이 선택하였다. 또한, 15번 문항의 경우 실제로는 음력 4월 21일에 관측되는 달의 위상만 파악하면 되는 문제지만, 주어진 금성의 태양면 통과 사진을 본 학생들이 달, 금성, 태양, 지구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려 하다가 오답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