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출제내용

수리 ‘가’형은 특별히 어려운 문제를 찾기 어려웠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17번 문제는 공통문항이다. 변별력을 갖춘 매우 어려운 문제가 매년 한두 개씩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쉬워진 것이다.
한편, 수리 나’형은 학생들에게 간단치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17, 23, 29번 문제는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게 했을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예년까지의 문제와 비교해서 다소 어렵고 시간이 더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수능은 수리 ‘나’형의 경우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고, 수리 ‘가’형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리 ‘가’형 대신 수리 ‘나’형을 선택해 오던 일부 자연계 수험생들의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3. 난이도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그 해 실제 수능시험과 관련하여 난이도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지난 수능에 비해 수리 ‘가’형은 난이도가 평이했지만 수리 ‘나’형은 다소 어려워졌다는 것이 유념해야 할 대복이다. 이는 자연계 수험생들이 인문계 수학인 수리‘나’형 쪽으로 집중되는 상황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리 ‘가’형과 수리‘나’형 모두 기본 개념에 대한 확실하고도 폭넓은 준비를 하되, 수리 ‘나’형도 난이도 있는 문제에 대한 대비를 보다 확실하게 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수리 가형 난이도분석표>

<수리 나형 난이도분석표>